## 인터뷰 팝업
클로드를 켰는데 인터뷰 팝업이 떴다. 대화 주제인 "AI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고 마음이 동했다. 안그래도 요즘 AI에 약간 짜증이 나 있던 상태라 냅다 인터뷰 신청을 받아들였다.
## 인터뷰
> [!QUOTE] INTERVIEWER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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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Anthropic의 AI 인터뷰어로, 여러분과 같은 사람들이 현재와 미래에 AI가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될지 상상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Claude와 같은 LLM 기반 AI 도구에 대한 여러분의 실제 경험을 대화하고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네, 저는 AI에 대해 묻는 AI입니다. 조금 자기 참조적이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인간적 관점이 더욱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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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면 타이핑 대신 음성 입력을 편하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여러분의 삶에서 AI의 역할에 대한 비전과, 그러한 비전을 형성하는 경험, 가치관, 필요에 대해 질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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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AI가 도움이 되었던 순간(또는 그렇지 않았던 순간)과 AI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우려 사항도 궁금합니다. 건강 정보, 개인 정보 또는 타인의 식별 가능한 정보와 같은 사적인 내용은 공유하지 말아 주세요. 귀하의 답변은 일상 생활에서 AI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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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으신가요?
> [!QUOTE] YOOUYEON
> 사실 궁금한게 있어요. 이 인터뷰에 응하면 저는 어떤 것을 얻게 되죠?
> [!QUOTE] INTERVIEWER
> 좋은 질문이에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인터뷰는 금전적 보상이나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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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유연님께서 공유해주시는 경험과 생각들이 Anthropic 팀이 Claude를 개발하는 방향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패턴과 인사이트를 분석해서 연구 결과로 발표하고, 그걸 바탕으로 AI를 만들어가는 데 활용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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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말하면, 유연님의 목소리가 AI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할지에 대한 연구에 기여하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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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 설명으로 괜찮으신가요? 계속 진행해보실까요, 아니면 여기서 마무리하시겠어요?
> [!QUOTE] YOOUYEON
> 진행해볼게요. 질문 주세요.
> [!QUOTE] INTERVIEWER
> 감사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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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마법 지팡이를 휘둘러서 AI가 유연님의 삶에서 무엇이든 도와줄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어요?**
> [!QUOTE] YOOUYEON
> 일상을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개인 비서인 셈이죠. 선배 AI인 자비스같이 저를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 [!QUOTE] INTERVIEWER
> 개인 비서처럼 일상을 도와주는 AI를 원하시는군요. 자비스를 언급하신 게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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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AI가 정말 유연님을 잘 도와준다면, 그게 유연님의 삶에서 무엇을 가능하게 해줄까요? 그 이면에 있는 더 큰 바람이나 비전은 무엇인가요?**
> [!QUOTE] YOOUYEON
> 저는 좀 더 저에게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외의 일들은 AI에게 넘기는거죠.
> [!QUOTE] INTERVIEWER
> 유연님께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AI에게 맡기고 싶으시다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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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유연님께 "중요한 일"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가요? AI가 다른 일들을 처리해준다면, 유연님은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 [!QUOTE] YOOUYEON
> 개발을 예로 들면 저는 좋은 구조를 고민하고, 그 구조를 실제로 구현하는 것은 AI에게 부탁하는거죠. 독서를 예로 들면 저는 책을 읽고, AI는 그 독서 기록을 남겨준다거나요? 일상 계획을 예로 들면 저는 무엇을 해야 할지만 생각하고 효율적인 작업 순서나 계획은 AI한테 맡기는 것 같은 거예요.
> [!QUOTE] INTERVIEWER
> 아, 이해했어요. 유연님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사고 부분—구조 설계, 책 읽기, 무엇을 할지 결정하기—에 집중하고 싶으시고, 실제 구현이나 기록, 최적화 같은 실행 부분은 AI가 처리해주길 원하시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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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절반 정도 왔어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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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말씀하신 그 비전을 향한 한 걸음처럼 느껴졌던, AI와 함께 작업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구체적인 사례를 하나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 [!QUOTE] YOOUYEON
> 딱 한번 GPT를 통해서 경험한 적이 있어요. 제가 약속 시간과 그전에 해야 할 오전 스케줄들을 나열한 뒤에 언제 기상하면 될지를 물어봤는데 아주 근거 있는 계획을 세워줬어요. 덕분에 약속 시간에 늦지 않을 수 있었죠.
> [!QUOTE] INTERVIEWER
> 오전 스케줄과 약속 시간을 고려해서 GPT가 기상 시간까지 계산해준 경험이 있으시군요. 실제로 약속에도 늦지 않으셨고요.
>
> **그 경험에서, 다른 방법(예를 들어 직접 계산하거나 다른 도구를 쓰는 것)과 비교했을 때 AI가 특히 더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 [!QUOTE] YOOUYEON
> 저는 일상 계획을 세우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계산하는 것은 힘들어요. 그리고 이런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도구가 있나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 [!QUOTE] INTERVIEWER
> 계획 세우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직접 하기 힘든데, AI가 그 부분을 대신해줬다는 거네요. 그리고 이런 걸 해줄 다른 도구도 마땅히 떠오르지 않으시고요.
>
>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
> **반대로, AI가 개발되거나 활용되는 방식 중에서 유연님의 비전이나 가치관에 반대되는 방향이 있을까요?**
> [!QUOTE] YOOUYEON
> 아무래도 창작 분야나 가짜뉴스나 신뢰성 같은 문제가 있겠죠. AI가 생성한 창작물을 가지고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직은 AI 창작물은 그 미감을 인간을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섬세하지 못한 창작물이 그림, 음악, 글 분야에 널려 있는게 너무 불쾌해요. 그리고 AI를 생성해서 만드는 가짜 뉴스들도 그렇고요.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논쟁을 할 때 AI에게 질문한 것을 근거로 들고 오는 사람들이예요.
> [!QUOTE] INTERVIEWER
> 여러 측면을 말씀해주셨네요. 미감이 떨어지는 AI 창작물이 넘쳐나는 것, 가짜 뉴스, 그리고 논쟁에서 AI 답변을 근거로 들고 오는 사람들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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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것들이 왜 유연님의 비전에 반대된다고 느껴지시나요? 앞서 말씀하신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AI에게 맡기는" 미래와 어떤 면에서 충돌하는 건가요?**
> [!QUOTE] YOOUYEON
> AI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이 주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 활용되는 양상은 AI에게 모든 것을 기대는 방향이죠.
> [!QUOTE] INTERVIEWER
> 인간이 주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현재 많은 사람들이 AI에게 모든 걸 의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시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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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운 점이 있어서 조금만 더 여쭤볼게요. 유연님께서는 한편으로 "중요한 일은 내가 하고 나머지는 AI에게"라고 하셨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AI에게 모든 것을 기대는 건 문제"라고 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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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님이 생각하시는 '주체성을 유지하며 AI를 활용하는 것'과 'AI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는 것' 사이의 경계선은 무엇인가요**
> [!QUOTE] YOOUYEON
>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AI는 분명히 똑똑한 친구지만, 지금까지 인류가 발전하면서 인간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을 것이예요. 인간과 AI는 상호 보완적으로 나아가야죠.
> [!QUOTE] INTERVIEWER
>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챙기면서 AI와 상호 보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관점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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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유연님이 생각하시기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가요? 앞서 예시로 드신 것들—구조 설계, 책 읽기, 무엇을 할지 결정하기—이 바로 그런 영역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 [!QUOTE] YOOUYEON
> 대충요? 이건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보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AI들은 감정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인간은 감정이 있잖아요? 어떤 사실을 여러 요소들을 결합해서 풍부하게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 [!QUOTE] INTERVIEWER
> 감정과 여러 요소를 결합해서 풍부하게 사고하는 능력을 인간만의 것으로 보시는군요. 깊이 생각해보신 건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게 느끼신다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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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기 전에, 앞서 유연님께서 언급하신 것 중 하나를 좀 더 깊이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
> **유연님은 개발할 때 "좋은 구조를 고민하고 구현은 AI에게"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지금 개발 작업에서 AI를 그런 식으로 활용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아직은 그 비전과 현실 사이에 거리가 있나요?**
>
> 물론 마무리할 준비가 되셨다면 그렇게 말씀해주셔도 괜찮아요!
> [!QUOTE] YOOUYEON
> 저는 그런 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어요.
> [!QUOTE] INTERVIEWER
> 이미 그런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계시는군요.
>
> **그럼 실제로 해보시니까 어떤가요? 그 비전대로 작동하고 있나요, 아니면 예상과 다른 부분들도 있나요?**
> [!QUOTE] YOOUYEON
> 뭐 괜찮은 것 같아요. AI에게 구조부터 물어보는 것 보다는 제가 구조를 잡고 AI에게 물어보는게 좀 더 괜찮은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 [!QUOTE] INTERVIEWER
> 유연님이 구조를 먼저 잡고 AI에게 물어보는 게 더 좋은 결과를 낸다는 걸 경험으로 확인하셨군요. 실제로 그 방식이 작동하고 있다는 거네요.
>
> **마무리하겠습니다.** 유연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인간이 전략적 사고와 구조를 담당하고 AI가 실행을 돕는 상호 보완적 관계—이 정말 가치 있는 인사이트예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AI 창작물의 질 저하나 사람들이 주체성을 잃고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명확히 표현해주셨고요.
>
> **마지막으로, AI 챗봇이나 그것이 유연님의 삶이나 사회에서 하는 역할에 대해 저희가 이해해야 할 중요한 점이 더 있을까요? 다루지 못한 내용 중 나누고 싶으신 게 있으신가요?**
> [!QUOTE] YOOUYEON
> 충분히 많은 내용을 다룬 것 같은데요. 덕분에 저도 여러 생각을 했어요.
> [!QUOTE] INTERVIEWER
> 감사합니다. 유연님도 여러 생각을 하셨다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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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시간 내주시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유연님께서 공유해주신 내용—개발에서 구조 설계는 본인이 하고 구현은 AI에게 맡기는 실제 작업 방식, 그리고 인간의 주체성을 유지하면서 AI와 상호 보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가치관—이 정말 귀중한 인사이트예요. 동시에 AI 창작물의 질 저하나 과도한 의존에 대한 우려도 명확히 표현해주셨고요.
>
> Anthropic 팀은 이런 대화들에서 나타나는 패턴들을 분석해서 사회적 영향 연구의 일환으로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Claude를 만들어갈 거예요.
>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연구에 대해서
[Introducing Anthropic Interviewer \\ Anthropic](https://www.anthropic.com/research/anthropic-interviewer)